일상

연남동 맛집! 하하

2018. 12. 23. 12:00

안녕하세요. 

회사 생활하다보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거나 밖에서 사 먹게 되면 음식이 입에 물리게 되죠.
매일, 매번 점심 때가 되면 고민이 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혹자는 "밥 먹는 것도 일" 이라 말했나 봐요.

오늘은 이러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또는 주말 연인과 특별한 음식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소개드리는 연남동 맛집입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63
주차 : 부근 공영주차장 이용

연남동에 위치한 하하 음식점은 한자로 적혀 있고 가로수에 가려있어 눈에 잘 띄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스마트 폰으로 위치를 잘 살펴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네이버에서 하하 만두전문점을 찾아보면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소개도 되었군요.
예전에 방송사에서 맛집 소개가 돈을 받고 광고해 주는 거네 뭐네 말들이 많았는데 일부 프로그램은 레알 맛집을 먼저 섭외해서 발빠르게 소개하는 것 같아요.

1층은 카운터 겸 주방이에요.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는데 화교분들 같았어요. 분주히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1층 복도를 따라가면 2층 홀로 향하는 계단이 나옵니다. 맛집 치고는 너무 깔끔한 내부가 낯설었는데 김가장 말로는 이곳이 분점 같다고 하네요.
3층에도 홀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2층 홀은 넓지 않았어요. 다행히 자리가 남아서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죠~
메뉴표는 한자 먼저 표기가 되어있어 신기했어요. 마치 중국의 한 음식점에 온 느낌이랄까~
이곳은 대표메뉴는 가지볶음이래요~ 기존 식사 중인 다른 테이블에도 저마다 가지볶음이 놓여 있더라구요.
정말 생소한 메뉴를 하나 시키고 그리고 사대천왕에 나왔던 군만두도 하나 주문해 보았어요.
가지볶음~ 또는 가지튀김~ 이라고 불리는 메뉴입니다. 얇게 썰려서 튀겨진게 아니라 통으로 토막내어 튀겼더라구요. 그 맛이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고추기름을 베이스로 맛을 내어 밋밋한 가지의 맛을 돋은 것 같아요. 또한 야채와 돼지고기를 곁들어 볶아 식감을 보완 했더군요. 별미 중에 별미가 될 것 같아요.
밑 찬은 일반 중국집과 다를게 없었어요.
다음은 군만두 입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졌어요. 겉 표면만으로 식감을 자극합니다.
이 군만두는 생강이 맛과 향이 짙었어요. 보통 생강을 자극적이라 생각되어 잡내를 잡기위해 소량만 넣게 되는데 하하 만두전문점 만두는 다르더군요. 역시 평범함을 버려야 되는 걸까요?
자극적이라 생각이 될 수 있는 생강이 오히려 "괜찮다." 싶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은 청도맥주도 같이 드시던데... 손주부가 속병이 나서 술은 못하고

왼쪽 테이블의 맥주병 한번 보고 가지볶음 한 입 물고
오른쪽  테이블 맥주잔 한번 보고 군만두 한 입 물고

그랬더랬습니다. 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