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 저품질 걸렸는지 방문자 수가 도통 안 나와요..ㅠㅠ
(어느 날 갑자기 반 토막이 나서.. 절반도 안 나오면 블로그 할 맛 나겠어? 네이버는 반성하라!!!!)

블로그 팀에 메일을 보내도 답도 없고.. 당최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분은 안 나지만 할 건 해야죠~
요즘 서울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데 제가 맛집 소개를 종종 해 드릴까 해요.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청량리역 맛집! 강원식당입니다.
이 식당에서 감자탕을 먹어 봤는데요. 맛있어요~ 가격도 적당한 편이구요~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왕산로 41길 15

전화 : 02) 968-2594

주차를 하신 후 주차장 안쪽으로 쭉 걸어 들어가시면 청량리역 앞 도로가 나와요.
그곳에서 50미터 정도 내려가시면 청량리 먹자골목이 보이게 됩니다.

청량리 먹자골목은 처음 방문했어요. 작은 골목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식당이 자리 잡고 있더군요.
비 오는 날 빗소리 들으면서 소주 한 잔~ 캬~! 그런 분위기 풀풀 풍기는 그런 골목이에요.
(과도한 음주는 심신 건강을 악영향을 줄 수 있어요. 적당히!)

청량리 먹자골목을 진입 후 100미터 정도만 걸으면 좌측에 30년 전통 강원식당이 보여요.
저희도 블로그 통해 찾게 된 식당인데 감자탕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ㅋㅋ 여긴 아귀탕・찜, 해물탕・찜 전문인가 봐요. ㅎㅎ;;
먼가.. 낚인 것 같은 느낌..

시간도 없고, 일단 먹어 보기로 했어요. (도전!!)
실내는 넓어요. 많은 테이블 가운데 식사하시는 분들이 몇 없어서 좀 휑한 느낌마저 들어 낚였다 확신이 들었죠.
그런데 어떡해요.. 민망하게 다시 일어나 나갈 수 없잖아요..

감자탕(대) 주문을 했어요. 탕・찜 전문점에 감자탕이라니... ㅋㅋ
설령 맛이 없어도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 잡습니다.
(괜찮아 다음에 맛있는 거 먹자~~ 손주부 기운 내!!!)

밑 반찬이 나왔어요.
비주얼은 평범합니다. 그리고 감자탕이 나오기 전 허기진 배를 옥수수 콘과 김치로 달래 봅니다.

헉!!
저희는 서로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죠.
"이 집! 심상치 않아!"
먼가 맛있어~~~

서로 조심스레 눈빛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중에 메인 디시가 나왔어요.
뼈 위에 대충 올려진 깻잎과 대파, 들깨가 30년 전통의 맛집 아우라를 내뿜고 있었죠.
레인지에 불을 올리고 저희는 보글보글 끓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앞 접시에 국물과 뼈 한 토막을 덜고 맛을 보았어요.
오~ 살도 많고 맛있어요. 이집 맛집이 맞아요. 국물도 얼큰하니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어요.

저희는 처음에도 그랬지만 조용히 먹기 바빴어요.
다들 열심히 먹었어요.

다들 밥 한 공기씩 뚝딱 먹었는데 볶음밥이 먹고 싶었어요. 저흰 눈빛으로 알 수 있었죠.
그래서 밥도 볶았어요!

역시는... 아니였어요.
볶음밥은 전문이 아니였어요. 그래도 먹을 만 했어요.
저희가 다 먹고 일어 날 즈음 식당 내부는 손님들로 빈테이블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였죠.
우리만 빼도 다 아는 맛집이였나봐요.

배 쓰다듬으며 이 쑤시는 지금 아직도 이 식당의 정체성을 의심해 봅니다.
도대체 어떤 메뉴가 주 메뉴 인지.. 더 먹어보라는 건지.. 음..
고도의 마케팅이 틀림 없어 보입니다.

여러분 힐위고~

이상. 두작가